최고난도 반도체 기판 뚝딱…“축구장 100개 면적 생산”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가보니 3마이크로미터 선폭 구현 등 서버용 FCBGA 첨단화 집중 시장규모 4년뒤 22.5조 전망 1.3조 들여 국내외 증설 가속 “이곳에서 만드는 기판은 건축으로 치면 초고층 고급 빌딩에 해당합니다. 가장 어려운 하이엔드(최고급) 기술이 필요한 서버·네트워크용 패키지 기판에 집중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14일 방문한 부산 강서구 삼성전기(009150) 부산사업장은 폭염 속에서도 쉴 새 없이 각종 기판 생산 시설이 돌아가고 있었다. 사람 두 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만 남기고 빼곡히 들어선 기계들은 기판을 옮기고, 자르고, 잘린 기판을 다시 옮기면서 정신없이 작동했다. 대부분의 공정에 초미세 기술이 집약된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