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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울었다

정우미래연구소 2022. 7. 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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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울었다



 
오늘 누나가 울었습니다
평소에 그렇게 감정 표현 안하는 누나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자그마한 어깨를 들썩이며
소심한 성격 탓에 큰소리도 내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평생 누구에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않고
살아오신 우리 누나
언제나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자신이 할일 만을 묵묵히 하고 살아오신
내 누나


나의 갑목의 툭툭거리는 말투와 배려심없는
성격을 다 받아주시며 살아온
우리 누나가 오늘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축 일에 태어나신 작은 텃밭이고 어머니 품 같은
기토의 성격과 평생 남을 위해 희생하며 살고
누가 시키는 것은 아무 불평한번 없이 하는 소의 근면성과 성실함을 타고 나신 우리 누나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해요~~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이 멋대가리 없는 갑목 동생 받아 주고 사시느라
기토인 우리 누나 마음 편히 쉴 날이 없네요~~

 
기토와 갑목

마음공부 더 많이 해서 우리누나 작은 밭에
우뚝 선 고목나무로 시원한 그늘도 되어주고 열매도 맺는
그런 동생 되겠습니다.


기축일에 태어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이 우리 사회를 지켜주시는 든든한 힘 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iryan.kr/t61snqtgnn

남산골 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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