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의 10번, 최동원의 11번 옆에 영구결번 롯데, 11년 만에 영구결번 추가 국내프로야구 사상 17번째 지정 은퇴식은 내달 8일 사직서 열려 11년간 프로야구 롯데의 안방 부산 사직구장을 홀로 지키던 최동원(1958∼2011)의 영구결번 11번 옆에 후배의 등번호가 붙는다. 롯데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대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롯데 구단의 영구결번 지정은 2011년 최동원 이후 이대호가 두 번째다. 롯데의 상징인 동시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거두고 롯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대호 역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한미일 프로야구 첫 9경기 연속 홈런 등 굵직한 기록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