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올 여름 그들이 돌아온다 김유태 기자 ink@mk.co.kr 범죄자 때려잡는 마동석 살기위해 달리는 빈 디젤 범죄도시3 텐트폴(tentpole)은 텐트를 받쳐주는 지지대를 뜻하지만, 영화계에서 '텐트폴 무비'는 한 해 농사 결과를 결정짓는 대작 영화를 의미한다. 특급 흥행 감독에 초호화 캐스팅, 탄탄한 자본력까지 갖춘 텐트폴 영화의 대박과 쪽박에 투자사, 제작사, 배급사 등 영화 산업의 명운이 달려 있다. "1만5000원을 주고 볼 영화가 없다" "기다렸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보면 된다"는 비판과 조소가 요즘 극장가 주변을 배회하지만, 올여름부턴 얘기가 좀 달라진다. 극장용 영화가 2~3주 간격으로 줄줄이 개봉하기 때문이다. 한국과 해외 텐트폴 영화가 개봉 일자를 속속 공개하기 시작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