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5년만에 첫 왕… 관객들 안 웃어 안심” 영화 ‘올빼미’서 인조 역할 배우 유해진 “왜 나야? 처음 제안한 감독에 되물어… 왕 역할 한번쯤 해보면 좋겠다 싶기도 더도 덜도 말고 역사 속 기록만 생각… 무대서 연극한단 마음으로 광기 표현” 배우 유해진(52)이 1997년 ‘블랙잭’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인 후 25년 만에 처음 왕 역을 제안받고 감독에게 한 말이다. 그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올빼미’에서 조선 16대 왕 인조로 열연했다. 현대극과 사극을 막론하고 그는 주로 코믹한 캐릭터를 맡아왔다. 사극만 좁혀 보면 영화 ‘왕의 남자’(2005년)에선 광대 육갑 역을, ‘해적: 바다로 간 산적’(2014년)에선 해적에서 산적으로 전향(?)하는 철봉 역을 맡아 천민을 연기해왔다. 그런 그에게 웃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