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같은 도서관, 책 한잔 할까 이소연 기자 메이트아키텍츠 도서관 프로젝트 공공도서관 8곳 ‘핫플’로 바꿔어둡고 빽빽한 책장 과감히 철거 책장 조명의 편안함, 이용객 증가… “쉴곳 없던 분들, 카페 대신 찾아” “쉴 만한 공적 공간이 부족하니 사람들이 카페로만 몰리죠. 그만큼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겁니다. 도서관이 시민들이 잘 쉴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실내외 공공도서관 내부를 설계하는 메이트아키텍츠의 이병욱(42), 김홍철(38), 김성진(38) 소장이 11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숲속도서관에서 말했다. 이들은 “광장이나 공원만큼 중요한 건축물이 도서관”이라며 “도서관의 경쟁자는 독서실이 아니라 ‘스타벅스’ 같은 커피전문점이나 놀이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2020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