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대란·기후 위기 … 영국은 해상풍력에서 답 찾았다 지난달 찾은 '해리포터의 고향'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우크라이나발 에너지 대란이 유럽 곳곳을 강타한 만큼 을씨년스러운 겨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질 것으로 상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다. 에든버러의 밤은 형형색색 불빛이 건물 곳곳을 비추며 포근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마트에선 냉장식품이 진열된 냉장고의 문이 활짝 열려 있지만, 누구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에너지 부족을 이유로 주요 건물의 조명을 끊어버린 독일·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의 모습과 대비되는 장면이었다. 비결은 섬나라 특징을 활용한 해상풍력이었다. 에든버러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애버딘에는 스코틀랜드 해상풍력 단지가 몰려 있다. 그곳에서 한 카페를 운영하는 에니샴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