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문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건축물로 재탄생 [전승훈의 아트로드] 프로방스 여행(2) 루마 아를 크게보기.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닮은 건물?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의 도시 아를에 세계적인 관심을 끄는 건축물이 등장했다. 2021년 6월 문을 연 루마 아를(LUMA ARLES) 뮤지엄이다.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과 파리 루이뷔통 재단 미술관을 설계한 미국의 건축가 프랑크 게리(Frank O. Gehry)의 신작이다. 빌바오에서처럼 금속성 재질의 외피와 유리를 활용한 비정형적인 형태로 쌓아 올린 건축물은 한눈에 그의 작품인 걸 알아볼 정도다. 크게보기 UMA 아를은 프랑크 게리가 고흐의 그림과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 프로방스 지방의 거친 바위에서 영감을 받아 지은 건축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