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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엄마
스타민경
폭염이다
조금만 움직여도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어릴적
그때도 어김없이
폭염은 찾아와 우리를 괴롭혔다.
땀으로 범벅인 엄마는
여기저기 그 넓은 집안 곳곳을
빠닥 빠닥 닦고 계셨다.
그리고는
공기 놀이를 하고 있는 내게
『 이렇게 깔끔하게 집안을 닦아 놓으면
더위가 덜 느껴진단다.
너도 크면 이렇게 해 』
멀뚱멀뚱 바라보는
내눈에
엄마의 정갈한 미소가 환했다.
오늘
무시무시한 폭염을
즐기며
엄마의 딸 임을 부정할수 없는
또 하나의 엄마인 내가
흠뻑
땀으로 샤워를 하며
온 집안을 빠닥빠닥
흐믓한 미소로 빛을 내고 있다.
선풍기 앞에 앉아
그립고 그리운 울 엄마 생각에
젖는다,,.
행복 합니다.
존경 합니다.
사랑 합니다.
엄마의 딸 임에
자랑스럽습니다.
울 엄마 !!!
m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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