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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후에도 1인가구는 쉴틈이 없다 투잡

정우미래연구소 2022. 10. 4.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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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퇴근후 배달” 1인가구 42%가 ‘투잡’

 

KB금융 ‘한국 1인가구 보고서’
서울 송파구에서 혼자 살며 직장에 다니는 이모 씨(36)는 지난달부터 퇴근 후나 주말에 틈틈이 배달을 뛴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연 2.8%였던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연 4.5%로 올랐다는 문자를 받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혼자 살다 보니 시간이 남는 데다 최근 들어 돈을 모으기가 빠듯해졌다고 느껴 ‘투잡’을 시작했다.

이 씨는 매달 배달로 버는 돈 100만 원가량을 고금리 예·적금이나 개인연금에 넣어 저축하고 있다. 식비를 아끼기 위해 최근엔 외식을 자제하고 집 앞 반찬 가게를 찾아 일주일치 반찬을 산다. 이 씨는 “올 들어 물가나 금리가 많이 올라 지금 받는 월급으론 여윳돈을 모으기 힘들 것 같아 부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국내 1인 가구 10명 중 4명은 부업을 하며 보조 수입을 얻는 ‘투잡족(族)’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고물가,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자 소비는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모습도 두드러졌다.
○ 1인 가구 42%가 ‘투잡족’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3일 ‘2022년 한국 1인 가구 보고서’를 내놨다. 전국 25∼59세 남녀 1인 가구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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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42%(839명)가 주 직장 외에 다양한 부업을 하며 수입을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업을 하는 이유로는 ‘여유·비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1.5%로 가장 많았고 ‘시간이 남아서’(19.4%)와 ‘생활비가 부족해서’(14.1%)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86.2%는 ‘앱테크’(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재테크)나 배달, 소셜 크리에이터, 블로거 등 최근 들어 생겨난 신생 부업에 뛰어들었다. 문서 작성이나 번역, 포장, 택배, 대리운전 등 전통적인 부업을 하는 응답자는 31%에 그쳤다.


올 들어 소비는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경향도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올해 월 소득의 44.2%를 소비 활동에 사용했는데, 직전 조사인 2020년(57.6%)과 비교해 13.4%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소득 가운데 저축(44.1%)과 대출 상환(11.7%)에 사용하는 비중은 55.8%로 2년 전(42.5%)보다 커졌다. 저축의 비중은 9.8%포인트, 대출 상환은 3.5%포인트 증가했다. 2년 새 급격히 오른 물가와 금리 등의 영향으로 자금 관리에 관심을 가지는 1인 가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원해서 혼자 사는 게 아니다”

1인 가구의 82.7%는 혼자 살게 된 이유(복수 응답 허용)로 ‘학교나 직장 때문에’(39.0%), ‘배우자를 못 만나서’(22.1%) 등 비자발적 요인을 꼽았다. ‘혼자가 편해서’(45.6%), ‘독립을 원해서’(15.8%) 등 자발적 요인이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61.4%로 비자발적 요인보다 비중이 낮았다.

향후 10년 이상 1인 생활을 지속하고자 하는 비율은 2년 전(44.1%)보다 6.7%포인트 감소한 37.4%였다. 1∼4년만 지속하겠다는 비율은 40.9%로 2년 전(36.2%)보다 증가해 장기적으론 1인 가구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36.2%)로 2년 전(33.0%)보다 비중이 3.2%포인트 늘었다. ‘연립 및 다세대주택’(35.3%) 비중은 2년 전(39.6%)보다 줄었다. 연구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의 공간을 넓히려는 의지와 향후 가족 형성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

예전에는 결혼을 안하면 나이를 먹어도 어른 대접안해주던 시절이 있었죠

우리가 가정을 이루어 산다는 것은 서로에 대한 책임감과 생활의 안정을 갖기 위함이었죠

혼자 살게되면 아무래도 수입의 절반이상은 외식비나 친구를 만나 소비하게 되고 이로 인한 씀씀이가 커지기

때문에 결혼을 하게되면 돈을 모을수 있게 되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내집이나 전세를 사는 1인가구 보다는 월세를 사는 분들이 많아

수입의 절반정도가 주거비용으로 쓰이기에 투잡이라도 뛰어야 충당이 되기에 퇴근후에도 일을 하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부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빨리오기를 빌어봅니다.

정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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