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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태산 푼돈 재테크

정우미래연구소 2023. 6. 1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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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원, 100원 모아 만원… 바야흐로 '푼돈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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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 놀이' 금융사 앱테크 인기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토스의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를 구동한 모습. 연합뉴스
바야흐로 '푼돈의 시대'다. '거지방(거지 카카오톡 단체방)'이라는 신조어가 생겼고 '앱테크(앱으로 용돈 벌기)'가 유행어로 부상했다.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돈값'이 귀해지고 경기 둔화로 한 푼 한 푼이 새로워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푼돈벌이'에도 열심이다. 점심시간, 출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들을 활용해 '앱테크'에 나선다. 휴대폰을 켜서 출석체크를 하고, 만보기 기록을 달성하고, 퀴즈를 풀며 적게는 한 번에 수십 원, 많게는 수백 원씩도 받는다. 한 달 동안 꾸준히 한 사람들 중에는 만원 넘게 버는 경우도 있다. 현실에서 폐지를 줍는 것에 빗대어 혹자는 '디지털 폐지 줍기'라 부르기도 한다.

대표적 앱테크는 '만보기'다. 별도 행동 없이 휴대폰을 들고 다니면 되는 데다가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토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삼성금융네트웍스 통합 앱 '모니모' 등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 앱 내 '만보기'는 1000보, 5000보 달성 시 각각 10원을 준다. 1만보를 걸으면 20원을 지급해 하루에 총 40원을 받을 수 있다. 토스에서 정해주는 장소를 방문하면 장소 한 곳당 20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최대 5곳을 방문해 1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삼성금융 통합 앱 '모니모'에서도 많이 걸으면 돈을 벌 수 있다. 모니모 이용자는 매일 5000보를 걷고 현금화할 수 있는 리워드인 '젤리'를 하루에 1개씩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의 KB매일걷기 서비스는 주 단위로 걸음 수를 측정한다. 한 주에 3만5000보를 걸으면 100원, 7만보를 걸으면 500원에 해당하는 포인트를 준다. 월간 미션도 있다. 월간 걸음 수 15만보를 달성한 고객들은 '럭키박스'를 열 수 있다. 럭키박스에는 치킨쿠폰, 커피쿠폰, 10~1000원 상당의 포인트 등이 있다.

KB국민은행은 많이 걸으면 금융상품 우대금리도 준다. KB국민은행 '온국민 건강적금'은 걸음 수에 따라 금리가 달라진다. 매월 10만 걸음을 걷고, KB스타뱅킹 '금리확인' 화면에서 걸음 수를 확인하면 달마다 0.5%포인트씩, 최고 3%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가입일 기준 만 60세 이상 고객은 5만걸음만 걸어도 된다. 이 밖에 KB스타뱅킹 앱 내 '금리확인' 화면에서 발자국 스탬프 찍기를 눌러 받을 수 있는 '발자국 찍기 우대 이율' 등을 합하면 온국민 건강적금 금리는 최고 연 8%(6개월 가입 기준)에 달한다.

우리은행, 웰컴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데일리 워킹 적금'은 입금일에 1만보 이상 걷고 우리WON뱅킹 상품 전용 페이지에서 '성공' 버튼을 누르면 최대 연 11%(6개월 가입 기준)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우리은행 상품·서비스 마케팅 동의(전화, SMS)가 수반돼야 한다.

웰컴저축은행 '웰뱅 워킹 적금'은 연간 걸음 수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8%포인트 우대 금리가 붙어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걸음 수 산정 서비스 '웰뱅 워킹 서비스'에 가입하고 걸으면 된다. 연간 100만보 이상~200만보 미만은 1%포인트, 200만보 이상~300만보 미만은 3%포인트, 300만보 이상~400만보 미만은 4%포인트, 400만보 이상~500만보 미만은 6%포인트, 500만보 이상은 8%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출석체크'도 앱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앱 방문자 수를 늘릴 수 있어서 이득이고, 소비자들도 하루에 한 번씩 손쉽게 체크만 하면 돼서 유용하게 쓰인다. 카카오페이는 매일 앱에 접속해 '출석 체크'를 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카카오페이포인트를 6포인트(6원 상당)씩 준다. 일요일에 출석하면 20포인트를 추가로 줘 26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KB 페이'는 앱에 접속해 출석 체크하면 출석 체크 포인트를 무작위로 준다. 적게는 한 자릿수 포인트부터 많게는 100포인트를 받았다는 사람도 나온다. 1포인트는 1원에 해당한다. 삼성금융 '모니모'도 앱에 접속해 출석 버튼을 누르면 1젤리를 준다. 매일 출석 체크를 완수해 한 달 개근하면 최소 1000원 이상으로 현금화할 수 있는 '스페셜 젤리' 1개를 받을 수 있다. 출석 체크를 놓친 경우에도 최대 4회까지, 1일 1회 젤리로 출석을 채울 수 있다.

삼성금융 '모니모'는 출석체크, 걷기 챌린지 외에도 '기상 챌린지' '투자 공부왕 챌린지'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기상 챌린지는 출석 체크와 비슷한 구조이지만 체크할 수 있는 시간대가 한정돼 있다. 월 단위로 진행되는 기상 챌린지는 통상 15일 전부터 다음달 기상 챌린지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다음 매일 아침 6시~7시 30분 사이에 일어나 모니모에서 기상인증 버튼을 누르면 젤리를 하나씩 받을 수 있다. 각각 1~10일, 11~20일, 21~30일 연속으로 기상인증을 하면 보너스젤리 1젤리를 받을 수 있고, 한 달 내내 기상인증을 하면 스페셜젤리 1젤리도 받을 수 있다. 투자 공부왕 챌린지는 매일 '모니모'에서 삼성증권으로 이동해 투자와 관련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한 후 수강 인증하면 1젤리씩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동영상 강의를 3분 이상 신청하면 수강으로 인정된다. 투자 공부왕 챌린지 역시 목표치를 100% 달성하면 스페셜젤리를 준다.

1젤리는 수십~수백 원 금액 중 무작위로 현금화할 수 있다. 최소 10원 이상이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 계열사 회원이라면 더 높은 비율로 현금화가 가능하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 중 1곳의 회원이면 1.1배, 2곳이면 1.2배, 3곳 1.3배, 4곳 1.5배의 우대가 적용된다. 어느 곳의 회원도 아니면 1배다. 예컨대 1젤리가 100원으로 정해졌을 때 삼성금융 계열사 어느 곳의 회원도 아니라면 100원 그대로 받지만, 삼성금융 계열사 4곳 모두 회원이라면 1.5배를 곱한 150원을 받을 수 있다.

주변에 같은 앱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한 토스의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다. 토스 앱을 켠 사용자의 반경 100m 근처에 토스 앱을 켠 다른 사용자가 있을 때 화면상에서 해당 사용자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토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하루에 20번 클릭할 때까지는 10원을 주고, 21번째 클릭부터는 포인트가 1원씩 감소한다. 21번째 클릭 시 9원, 22번째 클릭 시 8원과 같은 식이다. 29번째 클릭부터 50번째 클릭까지는 매번 클릭할 때마다 1원을 받을 수 있다. 51번째 클릭부터는 사용자의 아이콘을 클릭해도 포인트를 받을 수 없다. 하루에 최대 266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클릭 횟수는 매일 0시에 초기화된다. 특히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앞 공터는 '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의 성지로 불린다. 점심시간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모인다는 입소문이 직장인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몰려서다.

간단한 퀴즈를 풀면 매일 소정의 포인트를 주는 곳들도 있다. 신한은행 '신한 SOL', 신한카드 '신한 플레이', KB국민카드 'KB페이' 등이 매일 이용자들에게 퀴즈를 내고 정답자에게 10원 내외의 보상을 준다.

[서정원 기자]
 

어린시절  하루 하루 배달되는 신문을 모은적이 있었네요  그렇게 모아진 신문을 고물상에 가져다 주고는 몇백원의 돈으로 바꾸어 학용품도 사고 때론 군것질도 하고는 했는데 ~  언제부터인가 10원 100원짜리 동전을 하찮게 여기며 살게 되었네요  요즘은 핸드폰으로 이렇게 푼돈을 버는 세상이 되었네요 ,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했는데  작은것을 소중히 여기는 삶이 나중에는 큰 부자도 만들어 주는 습관을 기르는 방법인것을 ~  젊은이들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불경기로 힘든 시절  모두들 화이팅 하시고  "부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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