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학공부/취미문학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 칠월 칠석

정우미래연구소 2022. 7. 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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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는날

칠월칠석 의 유래

오작교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이야기

칠석이란?

까치가 놓은 오작교(烏鵲橋)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설화를 기념일로 정한 민속명절입니다.

칠월칠석날 저녁이면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동서로 마주한 견우성과 직녀성, 그리고 북두칠성때문에 이 설화가 생겨난 것으로 봅니다.

이 설화는 고대 중국 설화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후한 때 만든 효당산(孝堂山) 석실의 삼족오(三足烏圖)에 이미 직녀성과 견우성이 보인다하였고 , 『조선상식(朝鮮常識)』에서 견우성과 직녀성이 일 년에 한 번씩 마주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일찍이 주대(周代),  해마다 경험하는 천상의 사실이었는데 여기에 차츰 탐기적(眈奇的)인 요소가 붙어 한대(漢代)에 와서 <칠월칠석설화>가 성립된 것이라고 말합니다.

1976년 말 평안남도 남포시 덕흥동에서 발굴된 덕흥리 무덤(5세기 초)의 벽에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헤어지는 견우와 직녀의 모습을 그린 벽화가 있습니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는 실로 오랜 역사를 지닌 것임을 짐작해 볼 수 있겠습니다.

남원 광한루의 오작교

견우와 직녀의 사랑

하늘나라 목동인 견우와 옥황상제의 손녀인 직녀가 혼인을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혼인한 후 놀고먹으며 게으름만 피우자 옥황상제가 크게 노하여 견우는 은하수의 동쪽에, 직녀는 은하수의 서쪽에 떨어져 살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부부는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건널 수 없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애태우면서 지내야 했습니다.

견우와 직녀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된 까마귀와 까치들은 해마다 칠월칠석날에 이들을 만나게 해 주기 위하여 하늘로 올라가 다리를 놓아 주었습니다. 이것이 오작교입니다.

그래서 견우와 직녀는 칠월칠석날이 되면 이 오작교를 건너 서로 그리던 임을 만나 일 년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고 다시 헤어져 지냅니다.

 

 

<칠월칠석설화>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기본으로 『형초세시기(荊楚歲時記), 『연경세시기(燕京歲時記)』와 같은 중국 세시기에 다양한 내용으로 나타나 있고,

우리나라에도 <견우직녀설화>가 널리 알려졌는데 조금씩 이야기를 달리하여 다양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견우와 직녀 대신 짚신할아버지와 짚신할머니라는 이름으로 전래하는 예도 있고요,  굳이 짚신이 된 까닭은 직조의 별인 직녀처럼 짚신도 짜는 것이기에 생긴 변이로 볼 수 있습니다.

 

하늘의 별자리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칠석의 별자리는 견우와 직녀성 못지않게 북두칠성을 중시합니다. 북두칠성은 수명신(壽命神)이어서 칠석 견우성에는 수명장수를 기원하며, 직녀성에는 걸교(乞巧)라 하여 바느질 솜씨를 기원했습니다견우직녀설화는 중국에서 전래되었다고는 하지만 지금은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제곳 칠월 칠석이 다가오네요~~

여름 밤하늘을 보며 견우와 직녀의 별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이 무더위를 잠깐이나마 식혀주는 재미일 듯 합니다.

정우미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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